참전 용사 사진작가 라미의 'PROJECT SOLDIER' - 4

참전 용사 사진작가 라미의 'PROJECT SOLDIER' - 4

19 2월, 2019

작성자: profotokorea

Project-Soldier 라미 작가입니다.

촬영을 가기 전에 챙겨야 할 장비의 순서와 용도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 혼자 모든 장비를 챙겨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카메라 2대에 원하는 렌즈들 잔뜩 챙겨서 갔다면, 요즘은 이 장비가 정말 필요한지를 충분히 고민한 후에 촬영 이미지를 생각하고 그에 맞는 장비만 챙겨갑니다.

이번 5사단 화살머리 GP 지역의 지뢰 제거 작전과 22사단 가족사진 촬영에는 특별한 장비 하나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프로포토 b10 2대와 함께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촬영하는 모든 공간은 스튜디오가 아니기 때문에 현장의 상황에 맞춰서 사진을 작업해야 합니다. 물론 광량이 충분하고 어시스트가 있다면 선택할 수 있는 조명은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했을 때 떠오로는 최고의 선택지는 B10이었습니다.

1개 당 1.5Kg의 무게에 250w 광량은 어두운 부분을 충분히 밝혀 줄 가볍고 강력한 무기입니다.

이곳은 5사단 GP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언론에 이미 많이 공개된 곳이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날 지뢰 제거 작전에 경호 임무를 맡고 있는 GP 소대원들을 GP 전경과 같이 담았습니다. 높이 떠 있는 태양을 뒤로 두고 군인들의 좌 / 우측에 B10을 풀광량으로 두고 촬영하였습니다. 그 결과 강한 역광에도 불구하고 얼굴 표정과 그림자의 디테일까지 충분히 얻을 수 있었습니다.

GP에서 임시로 사용하는 지휘소 텐트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늘 바랐던 저의 소원 중에 하나였습니다. 다들 아무 것도 없는 텐트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던 얼굴이었지만, 프로포토 b10을 텐트 밖에 하나, 그리고 앞에 아주 살짝만 빛을 주어서 위와 같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2사단에서 담은 포병대대 주임원사님 사무실입니다. 같은 사단에서 근무하는 아들과 사모님을 모시고 깔끔히 정리된 사무실에서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매우 어두운 사무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창문 밖에 B10을 풀광량으로 하나, 그리고 또 다른 B10으로 오른쪽 벽 바운스를 쳐서 가족사진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자부심이 가득한 원사님의 모습과 다정한 사모님 그리고 아버지 뒤를 따르는 아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각각 장비 앞에서 복장을 착용하고 촬영을 했는데 오른쪽에서 내리쬐는 태양볕이 너무 강해 왼쪽에서 B10으로 그림자 부분의 디테일이 살 수 있도록 하여 사진을 만들어냈습니다.

나머지 사진들은 B10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날 촬영한 GP지역 지뢰 제거 공병들과 유해 발굴단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야외 촬영에서 가장 좋은 빛은 태양광입니다. 그것을 메인으로 하면서 그림자를 채워주는 것으로도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제가 찍는 촬영은 대략 5-10분 안에 만들어 내는 즉석 이미지입니다.

카메라 한 대와 렌즈 한 개, 그리고 B10이 함께라면 가볍게 장소의 제약이 없이 빛을 만들고 또 채울 수 있습니다. 오늘도 군인들의 자부심 있는 모습을 담고 그들의 얼굴에 번진 미소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포토그래퍼 라미 현
https://www.project-soldier.com 

작성자: profot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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