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이션 현장에서 라이프스타일/콘텐츠 사진을 촬영하다보면, 다양한 요인들에 노출된다. 그 가운데 빛은 단연 가장 중요한 요소다. 게다가 높은 기대치와 빠듯한 마감이라는 악조건까지 더해지면, 문제를 극복할 장비가 없는 한, 곤경에 처하는 건 시간 문제다. 이 스토리를 통해 Emma Svensson이 Profoto A10 플래시들을 활용해서 현실을 뛰어넘어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어떤 고객의 요구라도 만족시키는 멋진 라이프스타일 이미지를 창조해낸 비결을 배워 보자.
Emma Svensson은 독학으로 사진을 배운, 스웨덴 사진 업계의 다재다능한 슈퍼스타다. 지난 20년이란 세월 동안, Emma는 록 콘서트와 음악 행사 수천 건을 촬영한 경력을 거쳐, 패션 촬영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뉴질랜드로 향하는 기내에서 영화 ’Everest’를 우연히 보고는 영감을 받아, 현재는 뛰어난 고산 등반가이자 모험 라이프스타일/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Emma는 후배 포토그래퍼들을 양성하는 데 늘 힘써왔고, 현재는 가장 인정 받는 강사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Profoto A10 두어 개로 스키 커플인 William과 Kajsa를 촬영하면서 플래시로 근사한 이미지를 찍는 작업이 얼마나 쉬운지 보여주는 과정에서 그녀의 멘토링 능력은 여실히 드러났다.
이미지 크리에이터라면 열악한 조명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사진을 얼마든지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 프로젝트는 잘 보여준다. 무척 간단한 제어와 라이트 쉐이핑 툴 몇 가지만으로 Emma가 William과 Kajsa를 촬영한 사진들은, 누구든 사진으로 조악한 현실을 마법 같은 이상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기억에 남는 저녁을 만들기 위한 완벽한 레시피
최종 이미지에서는 자연스럽게 보였으면 좋겠는데 여러 조명이 섞여있고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한 로케이션. 많은 이벤트 포토그래퍼들이 자주 접하게 되는 상황이다. 플래시가 없다면, 조리개를 활짝 열고, ISO를 한껏 높이고, (양손이 안정되어 있을 경우) 셔터 스피드를 낮추는 방식으로 찍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찍을 경우, 모션 블러가 생기고, 모델의 얼굴에서 어두운 부분은 그대로 어둡게 남아, 밋밋한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저녁 모임 - 현실 버전
Emma는 Profoto A10을 카메라에 장착한 후, 그 위에 Clic Gel Full CTO를 부착하고는, 레스토랑 전등의 따뜻한 빛을 모방해서 카메라의 색온도를 맞췄다. 그런 다음, TTL 모드로 테스트 촬영을 해서 플래시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았다. 그런 후에 수동 모드로 전환해서 모델의 얼굴에 조명이 제대로 비추고 배경으로부터 분리되어 돋보일 수 있을 때까지 A10의 파워를 손쉽게 조절했다. 그랬더니 ‘무’에서 환상적인 야경이 탄생했다. 엄밀히 말하면 ‘무’는 아니고, Profoto A10에서.
저녁 모임 - 이상 버전
아침을 밝히는 간단한 방법
지루한 빛이 방 안을 채운, 잿빛 아침이었다. 흐릿한 자연광은 장점을 부각시킬 수 없었다. 모든게 밋밋해 보이고, 대부분의 디테일은 어두운 그림자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침대에서 아침 식사를 - 현실 버전
플래시광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보이게 만들기 위해, Emma는 OCF 어댑터와 OCF 소프트박스를 창문에서 비춰서 자연광을 재현하고, A10은 Profoto Camera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했다. 이 설정으로 음식이 환하게 돋보이면서 아침 식사가 갑자기 매력적으로 변신했다.
침대에서 아침 식사를 - 이상 버전
훌륭한 어플리케이션의 현명한 활용
스웨덴의 2월은 포토그래퍼가 꿈꾸는 로케이션과는 거리가 멀다. 빛은 종종 따분하고 잿빛이며 지루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늦은 오후가 되면, 자연 채광만으로 촬영하는 건 큰 도전에 가깝다. 디테일, 표정, 하이라이트를 놓치게 될 뿐만 아니라, 피사체를 배경과 분리해 부각시키는 것도 물 건너 가곤 하기 때문이다.
견공과 함께한 촬영 비하인드 - 현실 버전
이 촬영 비하인드(BTS) 컷은, 로케이션 촬영에 곁들이면 제격인 Profoto Camera 어플리케이션으로 찍었다. Emma가 리모트를 끄면, BTS 포토그래퍼가 동일한 조명 셋업을 사용할 수 있다. Umbrella Deep White 와 A10 1개면 자연스럽고 은은한 빛을 비추기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Emma가 구상하고 계획한 ‘룩’을 완성하기에 충분하다.
견공과 함께한 촬영 비하인드 - 이상 버전
디테일에 시선을 집중시키기
Kajsa와 William을 근접 촬영할 차례가 되자, 인공 조명을 추가하지 않고 멋진 사진을 찍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가 좀 더 분명해졌다. 현장은 어둡고 갑갑하고 생기가 없었다. 모델들이 입은 검은 의상은 완전히 묻혀 버렸고, 디테일은 사라졌다.
견공과 포옹하기 - 현실 버전
그런데 적절한 광량(충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최대치보다는 낮게)으로 A10을 터뜨리자, 늦은 오후에 견공들과 포옹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다. 디테일이 살아나고, 눈빛은 반짝이면서도, 이미지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보였다. 또한 (일반적인 플래시 싱크보다 빠른 셔터 스피드로) HSS 기능을 사용했더니, 아름다운 푸른 하늘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얼굴에 초점을 맞추고) 조리개를 활짝 열고 얕은 피사계 심도로 촬영할 수 있었다.
견공과 포옹하기 - 이상 버전
주차장에서 완벽한 눈보라 장면 연출하기
때로는 완벽과는 거리가 먼 로케이션에서 촬영을 강행해야 할 때가 있다. 바로 이 주차장처럼. Emma는 눈 속에서 Kajsa를 근사하게 찍어야 했는데, 플래시 없이 촬영해야 했더라면 호된 시련에 부딪쳤을지도 모른다. 눈이 내리는 장면을 순간 포착하려면, 눈 이외의 다른 요소는 어둠 속에 묻혀 버릴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고 셔터 스피드를 올려야 했다.
주차장 눈보라 - 현실 버전
Emma는 Kajsa 옆에 A10 1개를 설치하고, 또 다른 A10 1개는 뒤에 배치해서 (렌즈로 빛이 흘러들어가지 않게끔) 흩날리는 눈을 비췄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Kajsa의 얼굴과 눈 날리는 배경 모두 선명하고 흥미로운 빛으로 빈틈없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주차장 눈보라 - 이상 버전
Profoto A10 – 창작과 제어를 위한 완벽한 도구
로케이션 현장에서 라이프스타일/콘텐츠 사진 촬영하기는 어떤 포토그래퍼에게든 험난한 작업이지만, Emma가 우리에게 증명해보인 것처럼, 올바른 장비만 제대로 사용한다면 쉽고 간단하게 비루한 현실을 꿈꾸던 이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Profoto의 혁신으로 요즘 플래시는 실로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 방법도 무척 간단하다. 게다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커다란 세트를 지어놓고 어시스턴트 여러 명을 부리는 사치를 누릴 수 없을 때가 종종 있다. 혼자 알아서 장비를 이고 지고 설치하고 찍고 결과물까지 내놓아야 하니까. Emma처럼!
Emma가 대자연을 탐험할 때는 당연히 자연광으로 촬영한다. 지구상 어떤 플래시도 몽블랑 전체를 비출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은 지 20년이 흐른 지금, Emma는 Profoto 플래시라는 친구를 알게 되었다. 이 친구는 Emma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할 때 항상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듯하다. Emma는 인생의 거의 절반 가량을 캠핑카에서 지내면서도 여전히 차별화되는 이미지를 열정적으로 추구한다. 자연 채광과 인공 조명의 절묘한 균형을 찾으려면 플래시를 최대 광량까지 절대 사용하지 않고 촬영 장면에 딱 필요한 만큼만 써야 한다고 Emma는 믿는다.
Profoto A10 플래시 두어 개, Profoto Connect 리모트 1개, 경량 스탠드, 경량 라이트 쉐이핑 툴 두어 개만으로 누구나 까다로운 조명 여건에서도 환상적인 사진을 손쉽게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을 Emma는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우리 모두가 찍는 사진도 조악한 현실을, 꿈꾸던 이상의 차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영감을 불어넣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