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에서 스마트폰으로 화보 촬영을
여행을 가면 누구나 눈 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과 소중한 사람을 사진에 담아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어진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때문에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욕심이 생겨 짐이 무거워지곤한다. 카메라와 렌즈, 삼각대 심지어 플래시까지 더해진다면 더욱이나 말이다.
그런 걱정 없이 스마트폰으로도 간단하게 여행에서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조명이 바로 Profoto C1 Plus다. 이번에 코타키나발루 해변으로 여행을 가서 무거운 모든 사진 장비를 내려놓고 iPhone XS MAX와 Profoto C1 Plus만으로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었다. Profoto Camera 어플은 사진을 찍으면 사진 분위기와 커브값 등이 바뀌는 점이 재밌다.
앱 특유의 무드는 마치 필름을 스캔한 듯한 느낌을 준다. 스마트폰 앱으로 채도를 조금 더 더해 평소 좋아하는 필름인 후지필름 벨비아(FUJIFILM Velvia)를 현상했을 때의 색감을 표현해봤다. 스마트폰과 C1 Plus 하나만으로도 정말 가볍고 재밌는 작업을 이뤄낼 수 있었고, 좋아하는 무드와 색감이 연출돼 만족스러운 작업이었다.
iPhone XS MAX / 26mm / F1.8, 1/2200초 / ISO 25
코타키나발루 해변. 구름 가득한 역광에서 Profoto C1 Plus를 필라이트로 사용했다. Profoto Camera 앱을 통해 색온도, 색조 등을 조절하니 필름을 스캔한 듯한 무드가 나와 만족스러웠다.
iPhone XS MAX/ 52mm / F2.4, 1/1100초 / ISO 16
메인 사진과 같은 날 촬영한 다른 결과물. Profoto Camera 앱 내 인물 사진 기능을 활용해 인물이 중점이 되도록 촬영해봤다.
소니 A7R III / FE 24-70mm F4 ZA OSS / 24mm / F4, 1/125초 / ISO 12800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역광인 노을을 배경으로 인물을 같이 담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Profoto C1 Plus를 지속광으로 활용해 은은한 라이팅을 줘 인물과 석양의 색감을 둘 다 살릴 수 있었다.
ㅣProfoto Camera 어플 Tip
색온도 조절 기능
Profoto C1 Plus와 Profoto Camera 앱은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그 중사진 분위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기능은 색온도 조절이다. 순간광과 함께 응용해 사용하면 보다 매력적인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ㅣ라이트 쉐이핑 툴 Tip
소형 여행 가방 하나면 OK!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폰, Profoto C1 Plus, 이를 담아갈 작은 가방. 누구나 손쉽게 여행에서 화보를 촬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물이다. Profoto C1 Plus는 스마트폰만큼 작고 가볍기 때문에 작은 가방으로도 충분하다.
포토그래퍼 한진혁
@hahn_jinyuk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한진혁. 여러 브랜드와 함께 다양하고 색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