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사진에 플래시를 잘 활용하고 싶은 웨딩 포토그래퍼인가? 본 기사에서 우리는 전 세계 유명 포토그래퍼들의 팁과 조명 세팅, 설정값을 정리해 그들이 이미지를 제작한 과정을 보여주려 한다. Profoto A1X와 Profoto A1으로 결혼식의 6가지 상황에서 플래시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 디테일 - Hannah L
이미지 제작 과정
결혼 반지의 반짝임을 강조하기 위해 독일 출신 포토그래퍼인 Hannah L은 Profoto A1의 파워를 아주 높게 설정했다. 그녀는 골드 스팽글로 장식된 신발 위에 반지를 올려놓고 나머지 신발 한 짝은 뒤에 세워 배경으로 활용했다. Profoto A1은 눈높이에 90도 각도로 설치했는데, 직사광을 연출하기 위해 Clic Grid를 장착하고, 이미지를 따뜻한 톤으로 만들기 위해 Clic Gel Quarter CTO를 부착했다. “디테일을 살릴 때 A1을 즐겨 사용해요. 모델링 라이트가 지원되기 때문에, 셔터를 누르기 전에 조명이 어떤 식으로 연출될지 미리 확인할 수 있죠”라고 Hannah는 밝혔다.
카메라 설정
f2.8, 1/200초, ISO 200.
2. 인물 – Anna Fowler
이미지 제작 과정
이 인물 사진을 찍기 위해, 영국의 포토그래퍼 Anna Fowler는 자신의 뒤에 있는 벽에 Profoto A1을 바운스시켰다. 촬영 당일 날씨가 상당히 흐린 편이어서, Anna는 플래시를 이용해 신부를 배경으로부터 살짝 분리시켜 돋보이게 표현하고, 신부의 반짝이는 눈빛을 포착했다. Anna는 이렇게 덧붙였다. “어디서나 바로 광량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A1의 최대 장점이에요. 그래서 광량을 낮게 설정해 플래시를 제 뒤로 반사시킬 수 있었어요. 신부가 배경과 너무 동떨어지지는 않으면서 배경과 살짝 분리되어 신부를 부각시킬 수 있었죠. 이런 방법으로 신부의 눈빛과 전체적인 아우라에 반짝임을 더할 수 있었어요. 자연광만으로 작업했다면 기대할 수 없는 효과죠. 밝고 깨끗한 느낌도 살릴 수 있었어요.”
카메라 설정
f3.2 1/200초, ISO 400.
3. 본식 - Kate Hopewell-Smith
이미지 제작 과정
영국의 포토그래퍼 Kate Hopewell-Smith는 Profoto A1X를 온카메라 상태로 설치하고 플래시를 커플 쪽으로 직접 향하게 해서 이 이미지를 촬영했다. 플래시에 Clic Dome을 장착했기 때문에 빛을 확산시키고 커플에게 자연스럽게 보이는 조명을 연출할 수 있었다. Kate는 Profoto A1X를 TTL 모드로 사용했다. 적정 플래시 파워가 자동으로 설정됐다는 뜻이다. 그런 다음, TTL을 -1.5로 줄여서 자동 플래시 노출값 살짝 낮추고, Kate가 딱 원하는 수준의 광량으로 조절했다.
천장이 너무 높지만 않았다면, 플래시를 천장에 바운스시키는 대안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천장이 흰색일 경우에만 권장하며, 흰색이 아닐 경우에는 원치 않는 색반사가 일어날 수 있다.
카메라 설정
f2.8, 1/200초, ISO 2000.
4. ‘퍼스트 댄스’ - Sandra Åberg
이미지 제작 과정
스웨덴 포토그래퍼 Sandra Åberg는 플래시와 주변광을 함께 활용해 이 이미지를 촬영했다. 주변광이 충분했기 때문에, Sandra는 Profoto A1X의 광량을 낮게 설정하고 신랑과 신부의 얼굴에 보조 조명으로 사용했다. 카메라 약간 왼쪽에서 플래시를 손에 들고 있었다.
카메라 설정
f2.8, 1/80초, ISO 6200.
5. 피로연 – Vanessa Joy
이미지 제작 과정
웨딩 케이크를 찍기 위해 미국의 포토그래퍼 Vanessa Joy는 Profoto A1과 Profoto B1을 사용했다. Vanessa는 카메라 왼쪽에 B1을 두고 케이크를 향하게 한 후, A1을 카메라에 올려 B1을 제어했다. 한편 A1이 비추는 빛은 천장으로 반사시켜 공간에 빛을 좀 더 채우고, B1 때문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
카메라 설정
F3.2, 1/200초, ISO 800.
6. 댄스플로어 – Two Mann Studios
이미지 제작 과정
캐나다 출신 부부 포토그래퍼 Erika Mann과 Lanny Mann(Two Mann Studios)은 샴페인을 터뜨린 순간, 신랑과 신부 뒤에 있는 Profoto A1이 어두운 배경을 바탕으로 물방울을 비춰주는 효과를 내리라 생각했다. Erika와 Lanny는 온카메라 상태로 설치한 또다른 Profoto A1으로 신랑과 신부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런 특별한 순간을 포착할 때는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데, 장비도 사람만큼 제 몫을 톡톡히 해내야 한다. 이것이 바로 Profoto A1과 Profoto A1X가 웨딩 촬영에 적합한 이유 중 하나다 –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니까.
카메라 설정
f2.8, 1/125초, ISO 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