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oto B10과 함께라면, 강렬한 캘리포니아 햇살 아래에서도 은은하고 몽환적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Jana는 발견한다.
앨라배마 출신인 Jana Williams는 본인의 촬영 스타일을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고, 고전적이며, 낭만적이면서 ‘Vogue 감각’이라고 설명한다. 이제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그녀는 럭셔리 웨딩 촬영에 이 같은 특징을 모두 담는다.
발견의 항해
전적으로 독학으로 사진에 입문한 Jana는 자신의 아파트에 수집해둘 법한 빈티지 카메라에 매료되었던 사실을 기억한다. " 현장으로 나가서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늘 품고 있었어요. Julia Cameron이 쓴 ‘The Artist’s Way’ 란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서 카메라를 집어 들고 뭐라도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스타일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Jana는 무엇이든지 다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열정을 품고 있는 분야가 인물 사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Ford Models를 위해 얼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아주 우연한 기회에 어느 친구가 웨딩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한 이후, 쭉 웨딩 사진이라는 한 우물을 파게 됐다.
웨딩 이미지 품격 높이기
현재 Jana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웨딩 사진을 찍는다. Profoto B10 촬영 세션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친근한 분야와 장소를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웨딩 사진이 제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웨딩 이미지를 창조하고 싶었어요. 낭만적이고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패션 화보 느낌을 연출하고 싶었죠.” Jana가 선택한 로케이션은 그녀의 할리우드 자택에서 차로 잠깐 이동하면 나오는 말리부 주립 공원의 탁 트인 공간이었다. 그곳은 광활한 하늘, 인근의 산,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들판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장소였다.
그림자 쫓기
첫 번째 이미지 촬영을 준비하는데, 햇빛이 머리 위 높이 밝게 내리쬐었다. 그래서 그녀는 햇빛 때문에 짙게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없앨 보조광을 연출하기 위해 OCF Softbox 2 Octa를 장착한 Profoto B10을 모델 오른쪽 높이 설치했다.
“Vogue나 Harper’s Bazaar에서나 만날 법한 이미지를 창조하고자 했어요.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걸 좋아해요. ‘웨딩 드레스를 입은 저 여자는 허허벌판에서 뭘 하고 있는 걸까?’ 드레스 자락이 흩날리는 모습과 배경으로 걸리는 산이 강인함을 시사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죠.”
태양이 하늘 높은 곳에서 작열하고 있었기 때문에 로케이션은 당연히 숨 막힐 듯 후텁지근했다. Jana는 B10이 가벼워서 다행이라고 여겼다. “휴대와 설치가 정말 간단하더군요.”
섬세함과 부드러움
같은 로케이션에서 Jana는 모델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인물 사진을 찍고 싶었다. “드레스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패브릭의 섬세한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모델의 얼굴은 꿈꾸는 듯 부드러운 느낌을 유지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OCF Softbox 2 Octa를 장착한 B10을 모델로부터 90cm 떨어진 오른쪽에 설치해서 그림자를 없앴죠.
디테일을 유지하면서도 이미지를 부드럽고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 f/1.8 ~ 2.0 정도로 조리개를 활짝 열고 HSS 모드로 촬영했어요.”
움직임 포착하기
다음 이미지에서 Jana는 움직임으로 낭만적인 이야기를 연출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어깨 너머로 사랑하는 이를 돌아보면서 들판을 가로질러 달리는 여자를 떠올렸어요.”
Jana는 OCF Softbox 2 Octa를 장착한 B10을 스탠드 위에 설치했다. 태양은 뒤 배경으로 낮게 걸려, 키커 라이트 또는 림 라이트 역할을 했다. 그래서 B10은 보조광 역할을 하면서 빛을 은은하게 확산시켜서 이미지에 동화 같은 느낌을 자아내게 된다.
“제가 추구하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포착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모델은 들판을 가로질러 달리고, 저는 카메라를 들고 모델을 뒤쫓고, 제 어시스턴트는 태양광을 제압하기 위해 제 머리 위에 B10을 비추면서 달리고 있는 굉장히 코믹한 장면이 연출됐죠.”
스토리는 디테일에서 나온다
Jana는 마지막 이미지에도 스토리텔링 테마를 그대로 가져가고 싶었다.
“의자에 앉은 모델의 발을 일부러 더럽게 연출했어요. 이미지를 보는 이들이 ‘저 여자는 맨발로 한참 걷고 있나’ 궁금하게 만들고 싶었죠. 보는 이에게 궁금증을 자아내는 그런 작은 디테일이, 관객과 소통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되죠.”
태양이 산 뒤로 떨어졌기 때문에, Jana는 이번에는 Profoto B10 2개로 촬영하기로 했다. OCF Softbox 2 Octa를 장착한 첫 번째 B10은 주광 역할을 했다. B10은 Jana가 촬영하는 위치보다 살짝 위에 가깝게 배치해서 부드럽게 빛을 확산시켰다. OCF 매그넘 리플렉터를 장착한 두 번째 B10은 모델 오른쪽 뒤에 설치해서, 태양광을 모방하고 매력적인 백라이트 역할을 했다.
“그날 찍은 모든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최종 이미지도 TTL 모드로 촬영했어요. 지금 이 순간을 놓친다면 완벽한 이미지를 포착할 수 없겠구나, 절감하는 경우를 웨딩 전문 포토그래퍼로서 자주 접하곤 하죠. TTL 모드를 사용하면, 적정 노출을 맞출 걱정따윈 잠시 잊어버리고 빠르게 행동하고 빠르게 생각할 호사를 누릴 수 있죠.”
B10이 Jana의 스타일에 잘 맞는 이유
Jana는 Profoto B10이 자신의 스타일에 무척 잘 맞는다고 느꼈다. 가벼우면서도 태양광을 제압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B10 덕분에 Jana는 몽환적이고 신비한 분위기(그녀의 트레이드마크)를 연출할 수 있었다.
“B10은 저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줬어요. 일례로 저는 몽환적인 느낌을 내려고 백라이트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B10을 오프카메라 상태로 활용하면 배경을 하얗게 날려버릴 필요가 없어요. 공간 감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피사체에 부드럽고 아름다운 빛을 항상 비출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가볍고 사용하기도 쉬워서 핵심적인 요소에 포커스를 제대로 맞출 수 있어요. 바로 제 피사체와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