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 몸의 디테일한 선을 살려주는 휴대용 조명ㅣ홍아필름 | Profoto (KR)

[DCM] 몸의 디테일한 선을 살려주는 휴대용 조명ㅣ홍아필름

10 7월, 2020

작성자: 프로포토코리아

몸의 디테일한 선을 살려주는 작지만 거대한 조명

홍아필름은 새로운 콘셉트 촬영에 극한의 재미를 느끼는데, 이번 작업은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컬러 라이팅 작업이라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을 준비했다.

SONY A7 III / TAMRON SP AF28-75mm F/2.8 XR Di / 초점 거리 44mm / 매뉴얼 노출(F4.0, 1/125초) / ISO 50

바디 프로필 특성상 몸 근육을 세밀하게 보여주기 위해 근육 국소 부위를 비추는 적당한 빛이 필수였다. 비교적 큰 메인 조명 두 대로는 몸의 작은 근육을 강조시키기 어려웠는데, 작지만 강한 Profoto C1 Plus+Clic Gel(옐로+블루)을 보조 광원으로 활용해 몸의 세밀한 굴곡을 강조할 수 있었다.

흔한 컬러 라이팅과 차별을 두기 위해 어둡고 느와르적이며 디지털 사진이지만 필름 사진처럼 질감이 강하게 느껴지도록 촬영과 보정 목표를 정했다. 어두운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블랙 배경지를 사용했고, 무게가 가벼워 즐겨 쓰는 프로포토 B10 두 대에 OCF 소프트 박스OCF 뷰티 디쉬와 시중에 판매하는 하드 셀로판지를 덧대 컬러를 표현했다. 모델 좌측 후면에 B10과 OCF 뷰티 디쉬, 시판 하드 셀로판지 그린을 사용해 색온도를 최저, 광량을 +2.9로 설정했고 우측 전면에 B10과 OCF 소프트 박스 2x3, 시판 하드 셀로판지 레드를 사용해 색온도를 최저, 광량을 +4.0으로 조절했다.

두 가지 메인 광원으로도 컬러 대비감을 살리기 충분했지만 바디 프로필을 목적으로 몸의 굴곡을 살리기엔 많은 아쉬움이 따랐다. 광량을 강하게 두면 빛의 컬러감을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프로포토 C1 플러스에 옐로, 블루 Clic Gel (컬러젤)을 결합해 그린 Clic Gel이 되도록 연출한 뒤 광량을 +8.5로 설정해 근육의 국소 부위(복직근 좌측 상단 위)에 포인트 조명을 두고 촬영하는 방법을 택했다. 부족했던 빛을 채워주면서 몸의 근육이 더 극대화돼 컬러감은 톡톡 튀지만 근육선도 강조시켜줄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특히 급박한 촬영 현장에서 Clic Gel을 일일이 돌려 끼우지 않고 자석 형태로 쉽게 붙였다 뗄 수 있다는 사실은 혁명 그 자체였다.

SONY A7 III / TAMRON SP AF28-75mm F/2.8 XR Di / 초점 거리 52mm / 매뉴얼 노출(F4.0, 1/160초) / ISO 50

좌측 사진이 메인 광원인 Profoto B10 두 대만 사용해 촬영한 사진, 우측 사진이 Profoto C1 Plus에 블루 Clic Gel을 모델의 가슴(대흉근 상단) 우측에서 보조 광원으로 활용해 촬영한 사진이다. B10에 OCF 뷰티디쉬와 시판 하드셀로판지 옐로 색상을 사용해모델 좌측 후면에 색을 연출했고 색온도는 최저, 광량은 +2.9로 설정했다. 앞쪽에는 B10에 OCF 소프트 박스 2x3, 시판 하드셀로판지 블루 색상을 배치하고 블루 Clic Gel로 색을 덧대는 역할을 하는 보조 광원 C1 Plus의 광량은 +8.5로 조절했다.

두 컬러감을 그대로 살려주면서 몸의 근육선을 모두 강조하기 위해 보조 광원은 필수였고, 모델 측면에서 보조광을 이용해 부족했던 빛을 채워줌으로써 ‘전거근’과 ‘복직근’ 및 세부 근육을 강조할 수 있었다. 블루 색상 하드셀로판지를 덧댄 앞쪽 메인 광원과 보조 광원인 C1 Plus의 색상 차이를 줄이기 위해 C1 Plus의 색온도를 높여 사용했다.

SONY A7 III / TAMRON SP AF28-75mm F/2.8 XR Di / 초점 거리 53mm / 매뉴얼 노출(F4.0, 1/160초) / ISO 50

위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좌측 사진이 메인 광원인 Profoto B10 두 대만 사용해 촬영한 사진, 우측 사진이 Profoto C1 Plus에 옐로 Clic Gel을 모델의 가슴(대흉근 상단) 우측에서 보조 광원으로 활용해 촬영한 사진이다. C1 Plus의 광량은 +8.0으로 조절했다. 앞선 촬영과 컬러감을 다르게 하기 위해 몸통의 후면, 정면에 같은 컬러를 사용하고 측면에는 대비되는 컬러를 입혀 재미있는 연출을 시도해봤다.

ㅣProfoto Camera 앱 Tip

색온도와 광량 조절

급박한 촬영 현장에서 촬영 경험이 부족한 스태프에게 조명을 들게 하고 세팅을 맡길 때는 귀찮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프로포토 어플만 있다면 스태프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블루투스로 색온도와 광량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이 점이 촬영에서 속도를 내는 데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ㅣ라이트 쉐이핑 툴 Tip

Profoto Clic Creative Gel Kit

다양한 색상을 갖춘 Clic Creative Gel Kit만으로도 같은 환경에서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을 연출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기뻤다. 핑크, 옐로, 블루 이렇게 총 3가지 Clic Gel을 사용했지만 자석처럼 결합하는 형식이라 실제로는 빛의 혼합을 통해 다양한 컬러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포토그래퍼 박지홍
@hongahfilm


바디 프로필을 찍는 8년차 모델 출신 사진작가. 현재 홍아필름 바디 프로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를 이용해 실내와 야외 공간에서 여러 변수를 즐기며 촬영하는 일을 좋아한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출처] 『촬영법』 몸의 디테일한 선을 살려주는 작지만 거대한 조명
 

프로포토 C1 & C1 Plus 체험하기 > 

작성자: 프로포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