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제가 불량 학생이었는데 저를 바로 잡아주기 위해 미술 선생님이 저하고 사진 촬영을 하러 나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촬영한 결과를 미전에 냈는데 입상을 한 거예요. 그때부터 사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Profoto Movie] #3 Mind Studio 김보하 작가 웨딩화보 촬영
사진가가 갖춰야 할 조건은 사진적 개성과 작가정신이다.
사진은 곧 빛인데 그 빛을 느끼지 못하면 사진도 결국 못 찍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진을 찍고 어떤 사진이 좋은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결국 빛을 보고 이게 좋은 빛인지 나쁜 빛인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빛을 느끼지 못하면 촬영도 할 수 없지 않을까요?
제 경험 속에서 어떤 공간, 그리고 공간 속에서 모델이 어떤 행위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했고 제가 기억하는 공간 속에서의 빛, 채광 상태를 토대로 그 빛을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좋은 조명 장비를 가지고 촬영을 했기에 채도, 컬러나 색온도 등이 명료하게 떨어지는 것을 순간순간 느겼습니다. 촬영을 할 때 빛의 양에 따른 셔터속도와 조명의 발광 속도를 제일 많이 의식하는데 여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어요. 그런 답답함을 프로포토 조명이 해결해주고 있는 것이죠.
인스타그램 : @kim_b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