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현재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패션 포토그래퍼 박경철입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평소 생각하던 우리의 젊은 나날들과 그에 대해 느꼈던 감정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미지 속 모델은 힘든 상황을 겪으며 표정이 일그러지고 다소 슬퍼보입니다. 스타킹에 갇혀버린 손은 말 그대로 발버둥치는 우리의 젊은 나날을 상징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과 감정들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Profoto B10 Plus와 뷰티디쉬 하나, 그리고 V-flat만으로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B10 Plus의 장점인 지속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는데, 지속광 앞에 V-flat을 배치해 지속광의 절반 정도를 가려 촬영했으며 조명을 하나만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그림자는 V-flat으로 커버하였습니다.

B10 Plus는 야외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도 Profoto D2 못지 않은 광량을 내주었으며 샷투샷의 딜레이도 거의 못 느꼈을 정도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즉 B10 Plus 하나만 있더라도 스튜디오에서 충분히 뷰티와 패션을 촬영할 수 있다는 뜻이죠.


뷰티 촬영 때는 양옆에 V-flat을 설치하고 뷰티디쉬를 모델의 정면에 배치하여 그림자를 최대한 없앴으며, 패션 촬영에는 중앙보다 살짝 옆에서 조명을 설치하고 V-flat을 반대편에 배치하여 피사체에 공간감을 주는 방법으로 촬영하였습니다.

Photographer : kyeongcheolpark @kyeongcheolpark
Stylist :Leemyungsun @leemyungsunssi
Hmua : Leejihee @_lhee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