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Mann Studios, 블루 시티에서 Profoto B10을 들고 움직이면서 이미지를 창조하다 | Profoto (KR)

Two Mann Studios, 블루 시티에서 Profoto B10을 들고 움직이면서 이미지를 창조하다

12 9월, 2018

작성자: Steve Hanratty

Erika Mann과 Lanny Mann 부부는 B10으로 테스트 촬영할 첫 번째 장소로 비좁고 붐비는 조드푸르의 골목을 택했다. 이곳에서 동료 웨딩 전문 포토그래퍼인 Joseph Radhik과 그의 아내인 Devika의 낭만적인 이미지를 포착하기로 했다.

인도 라자스탄 주의 중심에는 아름다운 ‘블루 시티’ 조드푸르가 자리하고 있다. 웅장한 메헤랑가르 요새 아래 1459년에 세워진 조드푸르는 이후 도시 성벽을 넘어 현재는 눈길이 닿는 곳 어디라도 뻗은 지붕과 골목으로 이뤄진 풍경으로 발전했다.

Two Mann Studios의 Erika Mann과 Lanny Mann 부부는 바로 이곳에서 Profoto B10을 최초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푸른빛 거리와 골목으로 이뤄진 미로 속에서 절친한 지인인 Joseph Radhik과 Devika Radhik 부부를 찍을 계획이다.

캔버스 만들기

Erika와 Lanny는 촬영 현장에서 이미지를 발견해서 즉흥적으로 물 흐르듯 작업하는 스타일이며,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일찍 촬영을 시작한 터라 태양이 아직 지평선 아래 있었다. 부부는 촬영지로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협소한 골목을 뒤지고 돌아다녔다.

부부는 막다른 골목을 발견했다. Lanny는 B10을 손에 들고 카메라 프레임에 들어오지 않는 길모퉁이 부근에 서 있을 수 있었다. Joseph과 Devika가 카메라를 향해 다가오는 가운데, Erika는 골목 반대편 아래 서서 두 사람을 촬영하고 있었다. 1/2 CTO 젤을 부착한 B10은 뒤쪽 벽에 따뜻한 색감의 조명을 투사했다. Erika는 이렇게 표현했다. “피사체의 실루엣을 담을 캔버스의 일종을 만들고 싶었어요.”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기

Erika는 시내를 떠돌아 다니는 많은 개들 중 한 마리를 사진의 전경에 넣어 흥미로운 사진을 완성하는 행운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었다.

“그 개는 계속 돌아다녔어요. 개가 관심을 가질 만한 쓰레기 같은 것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Devika와 Joseph이 저를 향해 걸어오는 순간에 개가 딱 적당한 위치에 앉았죠. 그래서 저는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었어요.”

야심찬 아이디어

Lanny는 첫 번째 사진을 찍은 곳에서 몇 발짝 떨어진 곳에서 두 번째 이미지를 포착했다. 그는 도시를 내려다보는 높은 위치에서 반대 방향을 찍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것만 같은 지붕과 골목으로부터 Devika와 Joseph을 분리하기 위한 그만의 아이디어였다.

Devika와 Joseph은 4~5 블럭 떨어진 곳에서 포즈를 취했다. Erika는 따뜻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다시 CTO 젤을 장착한 B10 1개를 들고 근처에 서 있었다. 그들보다 높은 위치에서 Lanny는 미로 같은 통로와 피사체를 분리하기 위해 50mm 렌즈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피사체가 꽤 멀리 떨어져 있었죠. 100m 약간 못 미치는 거리에 있었어요. 그런데도 Air 리모트로 B10을 완벽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죠."

Erika는 B10을 부부가 서 있는 곳 바로 뒤에 투사해 따뜻한 느낌의 ‘림 라이트’를 연출했다. 피사체와 배경을 분리하기 위한 의도였다. 따뜻한 황금빛 조명은, 저 아래 좁은 골목에 있는 Devika와 Joseph이 푸른빛 건물로 이뤄진 미로에 묻히지 않고 돋보일 수 있게 해줬다.

드라마와 콘트라스트 연출하기

“우리는 드라마와 콘트라스트를 연출하기 위해 가장 어두운 곳과 가장 밝은 곳이 어디인지 스스로에게 묻곤 합니다.” 블루 시티에서 포착한 마지막 이미지에서 Erika와 Lanny의 철학을 뚜렷하게 엿볼 수 있다.

마지막 사진은, 첫 번째 사진을 찍은 곳과 같은 골목에서 그날 오후에 찍혔다. 밝은 햇빛이 선명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Mann 부부가 구상했던 이미지에 딱 맞는 이상적인 그림자였다. 가장 어두운 부분은 전경 벽에 드리워진 그림자였다. Erika가 Devika와 Joseph에게 낭만적인 포옹을 나누는 포즈를 취하게 한 위치였다. 그림자 안에 있는 피사체를 비추기 위해, B10을 피사체 측면에 배치했다. 새는 빛을 제어하려고 B10에는 OCF 그리드를 장착했다. “그림자를 없애버리지 않고 Devika와 Joseph에게 조명을 비추고 싶었고, 그리드는 정밀하게 조명을 연출해줬어요.”

아름다운 카오스 속에서 촬영하기

원래는 첫 번째 B10을 스탠드 위에 설치했지만, 골목에는 인파가 끊임없이 오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프레임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Lanny는 B10의 스탠드 어댑터를 임시 손잡이로 활용해서 핸드헬드로 B10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촬영 시점에 상황이 얼마나 혼란스러운가에 따라, Lanny는 위치를 살짝 바꿀 수 있었다.

두 번째 B10은 CTO 젤을 부착해서 모퉁이 부근에 배치했다. 뒤쪽 벽에 세워둔 낡은 자전거에 조명을 비춰 따뜻하고 밝은 부분으로 연출하기 위해서였다. 그 날 오후에 옥상에서 촬영 현장을 지켜보는 현지 남성과 촬영 현장을 지나가는 아이들이 마지막 이미지에 고스란히 포착되면서 사진에 움직임과 사람 냄새를 더해줬다. 드라마와 콘트라스트를 연출하기 위해 Mann 부부가 빛과 그림자를 자유자재로 활용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예가 아닐 수 없다.

Erika는 흥분한 어조로 촬영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B10은 저희의 작업 속도를 전혀 떨어뜨리지 않았어요. 이글거리는 햇빛 속에서도 조명을 연출할 수 있었죠. 스피드 라이트로는 성공할 수 없었을 거예요.”

A couple in the blue city

작성자: Steve Hanratty

이 스토리에 사용된 제품들

Air Remote TTL

AirTTL 라이트를 카메라와 무선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