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자를 위한 플래시 촬영. 입문에 도움이 되는 팁이 포함된 튜토리얼 4편.

04 12월, 2019

작성자: Rebecca Ahremark

이 글에서는 플래시로 자연스러워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Profoto A1X에 입문할 때 필요한 기초 지식을 안내하려고 한다. 카메라와 플래시를 설정하는 법, 부드러운 빛과 선명한 빛을 만드는 법, 다양한 용도로 플래시를 활용하는 법 등 기초부터 다지기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창의적으로 젤을 사용하는 법까지 순차적으로 배울 수 있다.

Profoto는 웨딩/인물 전문 포토그래퍼인 Paul Von Rieter에게 Profoto A1X 사용법을 안내해 주는 비디오 튜토리얼 4편을 부탁했다.

튜토리얼 팁 1
플래시를 시작하는 방법

1단계. 항상 카메라 설정을 먼저 맞춰라
조리개값을 설정해 이미지에서 원하는 피사계 심도를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는 전적으로 촬영자의 의도에 달렸으며, 이미지의 피사계 심도를 바꾸고 싶지 않다면 조리개값은 변경할 필요가 없다. 위 이미지에서 Paul은 얕은 피사계 심도를 원했기 때문에 조리개값을 2.0으로 선택했다.

전형적인 ‘플래시 느낌(배경은 어둡고 피사체는 플래시 빛 때문에 지나치게 밝음)’을 지양하기 위해, 셔터스피드 값을 바꿔서 사진에 주변광을 더 넣을 수 있다. 위 이미지에서 Paul은 하늘과 바다 모두 노출이 잘 맞도록 배경에 노출을 맞춘 후 셔터스피드를 1/500초로 설정했다.

이미지에 빛을 더 넣고 싶다고 셔터스피드를 너무 느리게 설정하면 모션 블러가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더 빠른 셔터스피드로 작업하기 위해 대신 ISO를 높일 수 있다.

카메라 설정을 마쳤으니, 이제 플래시를 만나 볼 차례다.

2단계. 플래시 입문 / TTL 모드와 Manual 모드 중에 선택하기

언제 TTL 모드를 사용하고, 언제 Manual 모드를 사용해야 할까? 이 또한 포토그래퍼의 선택에 달렸지만, 몇 가지 팁을 공유하려고 한다.

TTL/Auto 모드
TTL은 카메라와 소통하면서 주변광에 따라 플래시값을 자동으로 바꾼다. 피사체가 계속 움직이더라도 균일한 플래시 노출을 얻고 싶을 때 도움이 된다.

적합한 상황:

피사체가 움직일 때: 붐비는 웨딩 댄스 플로어에서 행사 사진을 찍을 때 또는 뛰어다니는 아이 사진을 찍을 때 등
자동 설정을 원하며, 적정 플래시값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하고 싶지 않을 때

Manual 모드
Manual 모드에서 플래시 파워는 사용자가 설정한 대로 유지된다. 카메라 수동 모드와 마찬가지로 Manual 모드에서는 포토그래퍼가 플래시 파워를 제어할 수 있다.

적합한 상황:

끊임없이 변하는 주변광을 조정할 필요가 없을 때
피사체와 플래시 사이의 거리가 일정할 때
포토그래퍼가 설정을 마음대로 제어하고 싶을 때

팁:

플래시 광량을 늘리거나 줄이고 싶다면, 카메라의 플래시 보정을 사용하거나(TTL 모드) Profoto A1X의 휠을 돌려(Manual 모드) 플래시 광량을 조절할 수 있다

카메라 설정으로 배경의 노출을 잡은 후 플래시까지 설정하고 나면, 이제 촬영을 시작할 때!

튜토리얼 팁 2
부드러운 빛과 선명한 빛 만드는 법

간단한 설명
부드러운 빛이란 그림자의 가장자리(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기울기)가 넓은 경우를 가리킨다. 빛이 부드러울수록 그림자가 덜 또렷하게 보인다. 반대로 선명한 빛은 그림자가 강하고 분명하게 드리워진다. 광원이 크면 부드러운 빛이 만들어지고, 광원이 작으면 선명한 빛이 만들어진다.

Profoto A1X로 부드러운 빛 만드는 법
Profoto A1X로 부드러운 빛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하얀 벽이나 천장에 빛을 바운스시키면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런데 바운스시킬 대상이 없을 때가 있다. 가령, 천장이 검정색일 수도 있고 야외에서 촬영하고 있을 때도 있다. 이런 경우, 아래 제품을 대신 사용할 수 있다.

Profoto A1X로 선명한 빛 만드는 법
야외 직사광선에서 촬영할 때 선명하고 뚜렷한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그것은 우리의 거리에서 볼 때 태양이 작은 광원이기 때문이다.

햇빛과 같은 효과를 재현하고 싶다면, 작은 플래시를 피사체에 직접 비추면 햇살 아래에서와 같이 선명하고 뚜렷한 그림자가 생긴다.

튜토리얼 팁 3
온카메라 플래시 활용하는 방법

Profoto A1X는 360도로 회전하므로, 여러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위 영상에서 Paul은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Profoto A1X를 활용하는 3가지 방법을 보여준다.

플래시를 피사체에 직접 비추기

적합한 상황:

빠르고 쉬운 인물 사진
움직이는 인물
야외 촬영시 보조광

팁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 때는 TTL 모드로 플래시 노출을 자동으로 맞출 것

플래시를 천장에 비추기

적합한 상황:

빛을 더 부드럽게 만들 때 (광원이 커지기 때문)
로케이션에 하얀 천장이 있을 때 (하얀색이 아닐 경우 색반사가 일어날 수 있음)

팁

Profoto A1X에 Bounce Card를 장착해서 모델의 눈동자에 ‘캐치라이트’를 표현하라
플래시가 실제로 천장까지 닿아서 빛이 반사되는지 확인할 것
천장이 너무 높으면 플래시의 방향을 바꾸는 게 낫다

플래시를 벽에 비추기

적합한 상황:

천장이 흰색 이외의 색상일 때, 빛을 더 부드럽게 만들 때
측광과 그림자의 방향을 만들 때

팁

플래시가 실제로 벽까지 닿는지 확인하라. 벽까지 너무 멀다면, 플래시의 위치를 바꾸는 게 낫다
근처에 벽이 없을 경우, Profoto 접이식 리플렉터 로 측광을 만들 수도 있다

튜토리얼 팁 4
젤을 활용해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방법

축하한다. 카메라와 플래시 설정 맞추는 법, 부드러운 빛과 선명한 빛 만드는 법, 플래시를 활용하는 법 3가지를 모두 배웠다.

이제 창의력을 발휘해보자!

자연광을 선호하는 포토그래퍼라면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에 촬영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그 시간대의 빛이 굉장히 근사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까. 하지만 잘 알다시피, 자연광은 예측 불가능하고 종잡을 수 없는 구석이 있다. 플래시를 사용하면 하루 중 어떤 시간대라도 그 느낌을 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