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n이 Profoto A1X로 촬영한 웨딩 사진 3컷 | Profoto (KR)

Shun이 Profoto A1X로 촬영한 웨딩 사진 3컷

14 5월, 2020

작성자: Erika Ito, Steven Hanratty

Shun은 웨딩 전문 포토그래퍼로 세계 각지를 다니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대체할 장소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도쿄는 특별해요. 다른 도시와는 달리 옛것과 새것이 독특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죠.” 그래서 그의 촬영 팀은 도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세 곳에서 Profoto A1X로 웨딩 사진을 찍기로 결정했다. “A1X는 작고 가볍기 때문에 웨딩 사진을 촬영할 때 완벽한 파트너라 할 수 있죠.”

1. 상징적인 웨딩 사진

Shun과 그의 팀은 동이 트기 전, 도쿄의 명소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 모였다. 원래 이 교차로는 인파와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혼잡한 곳이지만 이 시간대에는 고요했다.

Shun은 주 조명으로 Profoto A1X를 사용하고, A1X에 Umbrella Shallow Translucent M을 장착했다. 모델 옆, 약간 뒤에 이 조명을 설치하면, 어둑어둑한 이른 새벽의 주변광 속에서 모델의 얼굴에 아름다운 하이라이트를 만들어준다. 그는 이 테크닉을 ‘쇼트 조명’이라고 표현한다.

“정말 좋아요. ‘쇼트 조명’은 하이라이트에서 그림자까지 서서히 변화하는, 방향성이 있는 조명이죠. 피사체의 뒤쪽에는 하이라이트를, 앞쪽에는 미묘한 그림자를 드리우기 때문에 피사체에 입체감을 만들어 줘요.”

시부야 교차로에서 Shun은 빨리 판단하고 움직여야 했다. 신호등이 다시 녹색으로 변하기 전까지 주어진 시간이 얼마 안 됐기 때문이다. “한 컷당 주어진 시간이 1분 미만이었어요.” 이런 상황에서 작고 가벼운 Profoto A1X는 제대로 역량을 발휘했다. Shun은 Profoto Connect 리모트를 한 번 돌려 TTL(오토) 모드로 설정을 맞춘 후, 재빨리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TTL 모드를 선호해요. 일단 TTL 모드로 설정하면, 적정 노출이 자동으로 맞춰지죠. 그런 다음, 매뉴얼 모드로 전환하고 그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촬영해요. TTL 모드를 활용하면 모든 과정이 빠르고 순조롭게 이뤄지죠. 플래시 설정을 맞추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모델들과 소통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어요.”

 

2. 전통과 아름다움을 포착하기 위해 플래시를 태양광과 함께 활용하기

시부야 촬영을 마친 Shun과 팀은 일본 전통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인 ‘고시야가 능악당’으로 향했다.

능악당 입구 근처에는 나무로 둘러싸인 평화로운 곳이 있었다. 따뜻한 햇살이 신부의 피부를 비췄지만, 그림자 역시 신부의 얼굴에 드리워졌다.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광경이었지만, 자연광만으로는 그림자가 너무 깊고 짙어서 명암 대비가 지나치게 강했다. 그래서 Shun은 그림자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햇빛이 비치는 같은 방향에서 Profoto A1X를 배치했다.

“플래시와 주변광을 혼합할 때, 저는 Profoto A1X를 오프카메라 상태로 높은 앵글로 설치해서 태양광과 같은 방향에 놓죠. 두 가지 광원을 서로 다른 방향에서 비추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햇빛과 같은 방향에 배치했죠.”

해가 하늘 높이 떠오르자, 촬영 팀은 일본 천연 노송으로 만든 고색창연한 건축물인 능악당 무대 위로 올라갔다. 무대에 오르자, 강렬한 자연광이 신부의 얼굴에 내리쬐었다. 하지만 Shun은 웨딩 드레스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부드럽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어시스턴트에게 Profoto A1X를 손에 들고 신부 방향으로 플래시를 터뜨리게 했다.

“Profoto A1X는 햇살이 강할 때도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A1X가 투사하는 빛으로 햇빛을 보완함으로써, 드레스에 ‘화이트아웃(너무 밝은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하얗게 나오는 경우)’ 현상이 발생하는 걸 방지할 수 있었어요”.

Shun은 전통 목조 건축물에서 한 장 더 찍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대나무가 그려진 벽 앞에서 촬영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지붕이 자연광을 차단해서 신부가 어둠 속에 잠겨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Profoto A1X를 스탠드에 연결하고, Profoto Umbrella Translucent M을 장착한 후, 자신의 오른쪽에서 플래시를 터뜨렸다. 이런 방법으로 그는 햇빛만 활용할 때보다 더 깊이 있고 자연스러운 조명을 연출할 수 있었다.

"이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Profoto A1X는 하이라이트에서 그림자까지 아주 자연스러운 명암비를 보여 주죠. 정말 아름다워요.”

능악당 중앙 무대에서 Shun은 신랑 신부에게 서로를 애정 어린 눈길로 마주 보게 했다. 그러나 해가 머리 위에 떠 있어서 강렬한 빛이 신랑 신부의 얼굴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빛의 균형을 잡기 위해, 그는 Profoto A1X를 온카메라 상태로 설치하고 신랑 신부에게 직접 플래시를 터뜨렸다.

온카메라 상태로 설치한 A1X의 고른 빛은 얼굴의 표정을 잘 살리고, 웨딩 드레스와 수트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부드럽게 만들어줬다.

 

3. 영원히 간직될 해 질 녘 웨딩 사진

도쿄의 마지막 로케이션은 해 질 녘 ‘토요스 구루리 공원’이었다. 도쿄의 아름다운 저녁 무렵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죠.” Shun은 말했다.

일몰 사진의 일반적인 공식은 배경에 노출을 맞추고 전면에서 모델에게 조명을 비추는 것이다. 하지만 Shun은 색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자연광과 자연광의 방향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것. “해 질 녘 햇빛에 플래시의 인공광을 보태는 셈이라고 할까요.”

왼쪽에 햇빛과 같은 방향에 Shun은 Profoto A1X를 오프카메라 상태로 높은 앵글로 설치하고, A1X에 Umbrella Shallow Translucent M을 부착했다. 이 방법으로 그는 저물어가는 노을빛과 플래시가 조화를 이루게 해서 극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조명을 연출했다.

“지금은 눈 앞에 존재하지만, 한 번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들이 있죠. 그래서 플래시가 재충전되길 기다리고 있으면 애가 타요. 그런 점에서 Profoto A1X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재충전되기 때문에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제가 원하는 시점에 항상 정확하게 플래시를 터뜨려주죠.”

 

웨딩 촬영 라이팅에 대한 Shun의 생각

“물론 자연광은 환상적이지만, Profoto A1X를 사용하면 훨씬 더 아름답고 인상적인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어요. 하이라이트로 디테일을 강조할 수도 있고, 피사체의 시선을 내가 원하는 위치로 집중시킬 수도 있어요.

환상적인 풍경을 담아내는 데에도 도움이 되죠. 제가 이 이미지를 촬영한 날은 날씨가 엄청 좋았지만, 흐린 날에도 Profoto A1X의 빛을 추가해서 따뜻한 느낌의 햇빛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Clic Gel full CTO를 A1X에 장착해서 말이죠.

게다가 빠른 재충전 시간 덕분에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바로 그 순간에 아름다운 라이팅을 연출할 수 있어요. 고객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될 이미지를 포착하기 위해 앞으로도 항상 Profoto A1X를 휴대하고 다닐 거예요.”

작성자: Erika Ito, Steven Hanratty

이 스토리에 사용된 제품들

Umbrella Shallow Translucent

확산광을 넓고 균일하게 비추는, 경량 엄브렐러